임영웅이 가을 등산을 함께 가고 싶은 남자 트로트 가수 투표에서 1위에 올랐다. 텐아시아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임영웅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투표는 가수의 무대나 음원 성적이 아니라 가을 나들이의 동행자로 떠올린 이름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위에는 송민준, 3위에는 태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세 사람은 활동 경로와 최근 행보가 서로 다르지만, 투표 결과를 통해 각자의 이름을 대중에게 다시 알렸다. 다만 공개된 자료에는 투표 참여 인원이나 득표율이 제시되지 않아 순위 외의 수치를 덧붙일 수는 없다.

영상 = 임영웅 공식 유튜브

임영웅, 10주년 공연과 새 앨범으로 이어진 활동

임영웅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IM HERO - THE STADIUM 2'를 열었다. 사흘간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약 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무대를 통해 임영웅의 데뷔 후 누적 공연 관객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형 공연장 무대에서 많은 관객을 만난 행보는 이번 투표 결과와 함께 임영웅의 최근 활동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연을 마친 뒤에는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을 발매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공연과 신보가 잇달아 이어진 만큼 10주년을 기념하는 활동이 무대와 음원 양쪽으로 펼쳐진 셈이다.

앨범은 지난 8일 공개됐으며 타이틀곡 '또또'를 비롯해 '뉴욕(New York)', '부디 행복해질 것' 등 신곡이 수록됐다. 앨범에 담긴 곡들은 임영웅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이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결과물이다. 다만 이번 투표와 앨범의 구체적인 연관성이 공개된 것은 아니므로, 1위 결과를 특정 곡이나 활동의 영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가을 등산 동행자를 묻는 질문은 순위 경쟁을 가리는 음원 차트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번 결과는 참여자들이 계절을 함께 보내고 싶은 트로트 가수로 임영웅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공연과 앨범 활동이 이어진 시기에 이름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는 사실은 그의 최근 행보를 돌아보게 한다.

송민준·태백도 이름 올려…이어지는 가을 투표

2위 송민준은 최근 그레이스이엔엠과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 회사에는 이찬원, 김희재, 박지현 등이 소속돼 있다. 송민준은 지난 4일 '2026 괴산고추축제' 개막 축하 콘서트 무대에도 올라 관객과 만났다.

송민준의 활동은 무대 출연에 그치지 않고 방송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는 오는 10월 방송되는 SBS '더 리슨: 우리가 머문 계절'에 합류한다. 이영현, 테이, 이승기, 엑소 수호, 김희재, 박지현 등과 전국 각지를 찾아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는 구성이다.

3위 태백은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을 계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뒤 퍼포먼스 그룹을 거쳐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력이 있다. 이후 국내외 공연과 행사에 나섰고, 베트남 현지 관객과 교민을 대상으로 한 공연에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세 사람의 순위는 이번 투표가 한 가수의 활동만 조명하는 결과가 아니라, 서로 다른 행보를 걷는 트로트 가수들을 함께 살펴볼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임영웅은 10주년 공연과 신보로 활동을 이어가고, 송민준은 새 소속사와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다. 태백 역시 국내외 무대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탑텐 텐아시아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단풍 구경을 함께 가고 싶은 가수와 트로트 가수를 묻는 투표도 진행 중이다. 여자 가수와 남자 가수, 여자 트로트 가수와 남자 트로트 가수 부문으로 나뉘어 참여자를 찾고 있다. 이번 등산 동행자 투표에 이어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한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임영웅의 다음 일정으로 소재에서 확인되는 것은 이미 공개된 앨범과 오는 10월 방송을 앞둔 송민준의 프로그램 출연이다. 임영웅의 별도 향후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공연과 신보로 이어진 10주년 활동 이후 그가 어떤 무대로 팬들을 만날지는 이후 공개될 일정으로 확인해야 한다.